'남양주 진접2' 900가구 사전청약 미뤄져.. 문화재 나와 공사 중단
경기 남양주 진접2지구에 이달 공급이 예정돼 있던 민간 사전청약 일정이 연기됐다. 토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견돼 정밀발굴조사 지시가 떨어져 사전청약 물량 약 900가구가 묶이게 됐다. 시행·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말에 사전청약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발굴된 문화재의 중요성과 범위 등에 따라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진접2지구 S-1블록과 S-2블록의 토지를 시굴·표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화재가 발견돼 문화재청으로부터 정밀발굴조사 지시를 받았다. 택지지구를 개발할 때는 무조건 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문화재가 나오면서 정밀조사 지시가 내려온 것이다.
별내신도시·왕숙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하는 진접2지구 S-1, S-2블록은 총 1만가구 가운데 이달 사전청약 물량으로 871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었다. S-1블록 사업주체는 주식회사 서한과 동양종합건설로,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949가구 중 534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들 사업장은 우선 기관추천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위해 지난 24일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4일 청약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기관추천을 담당하는 지자체 등에 공급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알렸다.
이후 S-1, S-2블록 사업주체는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이유로 사전청약 일정을 6개월 뒤로 미뤄달라고 LH에 요청했고, LH가 이를 받아들였다. 두 택지는 지난해 12월 LH가 사전청약·임대주택 조건부로 민간에 분양한 토지로, 공모 지침서에 따르면 계약일로부터 6개월 안에 사전청약에 착수 하도록 했다. 하지만 문화재 발견 등으로 토지사용가능 시기가 순연되면 계약일로부터 12개월내에 착수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이에 따라 사업주체들이 올해 말로 사전청약 시기를 조절한 것이다.
LH는 정밀조사 결과 문화재 중요성과 발견 범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전청약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 관계짜는 "사전청약은 말 그대로 입주자를 미리 모집해두고 나중에 본청약을 진행하게 되는 것" 이라며 "본청약 일정에 문제가 없다면 사전청약 일정이 지연되는 건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청약은 2년 뒤인 2024년 4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64123?sid=101
2022.6.28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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