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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1, 2월 일기

by 롱이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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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싸이월드 사진첩 복구되면서
사진 남겨두고 기록해두는 게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돼서 기록하는 1, 2월 일기
언젠가는 잊히고 지워지게 될 사진들이니까
내 공간에 잘 기록해두고 싶다💛






1월 29일 소정 데이에 청담 겟올라잇을 다녀왔다.
전에도 예약했다가 코로나 심해지면서 또 취소했다가
벼르고 벼르던 겟올라잇을 이제야 와보는구나

압구정 뱃고동 가서 산낙지전골로
배 든든하게 채우고 청담 겟올라잇으로 넘어갔다.


블로그용으로 사진을 찍어둔 게 아니었어서
메뉴판이나 정보 제공할 만한 사진이 없습니다.. 지송..
우선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을 통해서 했고
테이블 자리로 네 명 예약했는데
바로 앞 무대 직관할 수 있는 자리여서 더 신났었다.
글렌피딕 15년 산(25만)+ 치즈&과일 플레터(3만) 주문
글렌피딕 바틀 가격이야 재즈바 치고는
무난한 것 같았는데 치즈 과잉 플레터는 실망스러웠다.



또 가고 싶다.. 찐잼
흥을 주체 못 하고 궁둥이가 들썩 거렸으나
코로나 시국이라 자제하고 술만 마셨다고 한다.
재즈바 겟올라잇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눈과 귀가 호강하는 너무너무 즐거운 자리였다.

한강 솔빛섬에 무드서울 겟올라잇 오픈했다던데
다음번에는 여기로 가봐야지~





2월에는 1년에 단 하나뿐인 내 생일이 있는 달이다.


케이크도 꽃도 선물도 준비 해준 모든 게 다 고마웠지만
옵빠랑 보내는 첫 생일이라는 게 가장 의미 있었다.❤
다음 날 퇴근하고 미역국까지
모든 게 완벽하고 더없이 행복한 생일이었다!






안산 소설담에서 생일 파티했다.
나 포함 세 명이서 만났는데 둘 다 케이크를 사 왔더라 당황
집 갈 때 다들 나보다 먼저 택시가 잡혀서
혼자 케이크 들고 택시 타느라 꽤 고생했다구우..
내가 좋아라하는 와이즈롱 마카롱 케이크는
나도 선물만 해봤지 받아보기는 처음이었다 헤헤

안산 중앙동 이자카야 술집으로 소설담도 추천추천
안주도 맛있었고 내부 인테리어 시설도 깨끗했다.
제일 중요한 거 중앙동 웬만한 술집들
화장실이 더러워서 가기 싫은데
여긴 내부 1인용 화장실이 아주아주 깨끗했다.






내가 너무 애정 하는 귤이 집들이 겸 생파
신혼집 꾸민 게 딱 귤이 다웠다. 예뻤쪄.
주방에서 요리하는 친구 보고 있으니까
그제야 우리 귤도 주부가 됐구나 실감이 나던데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귤처럼만 살면 될 것 같다.


생일 주간에 많이 듣는 말이 어떤 선물 필요하냐 같은데
물론 나한테 필요한 선물들도 감사하지만
진심 가득한 손편지가 제일 좋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는
귤이랑 편지를 주고받았던 적이 있던가?
귤이가 써준 편지에 날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진심이
너무 잘 느껴져서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 눈물이 찡 했다..
고등학교 때 친구인 귤이는
뽀로로 시절 나와는 반대로 공부도 잘하고
매사에 FM이고 똑 부러지는 친구라
학교 졸업한 이후에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연락하면서 가깝게 지낼 거라는
생각을 못했었다.
귤이가 그때부터 나의 진가를 알아봐 준 거지 그치
오래 알고 지내면서
내 친구의 진가를 더 깊게 알게 되는 게 너무 좋다.
양파 같은 친구 귤이
가끔 너의 단호박에 정신이 번쩍 들 때가 있어..
오래오래 이렇게 지내자용







어무님 환갑 꽃바구니 준비하러
새벽부터 일어나서 서울 다녀왔는데
나는 고터 꽃 시장 가자고 하고
오빠는 양재 꽃 시장 가자고 하고
결국 내 의견대로 고터 갔는데
이 날 따라 꽃도 없고 상태도 안 좋아서 민망했다..
결국 양재로 턴했는데
정말 운 좋게도 엘레강스한 남자 사장님이
꽃도 척척 골라 주시고
꽃 바구니도 정성 가득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오빠랑 웃으면서 집으로 컴백할 수 있었다..
구세주 양재 꽃시장 155호 더썬플라워 사장님 감사합니다.
여기 사장님 플로리스트 자격증도 있다고 하신다니 참고~

아래 사진 꽃은 예쁘다고 나랑 어울린다고 선물해줬다.
내가 고른 자나 장미보다 훨씬 예쁘다 인정.. 감각이쮸







안산 와이즈롱 생화 케이크
나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케이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생일이 되면 항상 케이크는 유통기한 내에
못 먹고 버리는 편인데
마카롱 케이크는 냉동실에 쟁여둘 수도 있고
같이 있는 친구들이랑 하나씩 까먹기도 편해서
마카롱 케이크로 선물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생화 케이크로 주문해봤다.
와이즈롱 케이크랑 와이즈롱 마카롱은
엄청 단 편이 아니라 적당히 달아서
내가 진짜 좋아한다. 내 주변 지인들한테 선물해주고
욕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성공률 100% 선물






오빠픽 안산 돈까스 맛집 돈카츠석에서
로스카츠랑 가라아게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울 오빠 맛 잘 알 인정 음식 사진도 짱 잘 찍음






쁘니 4인방이랑 고잔동 훈스지에서 늦은 생일파티했는데
일요일 오픈 시간 맞춰서 방문해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여긴 시간제한이 있다고 한다.
시간제한 있는 술집은 또 오랜만이네
스지 수육 아주 맛있게 먹었다.
웨이팅만 안 한다면 재방문 의사 별 다섯 개 있음.







이렇게 아까운 사진들 쭉 정리하고 기록하면서 보니까
결국에 내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은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좋은 것 함께 보고 공유하고 같이 맛있는 음식 먹는 거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 곁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운동도 책도 열심히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늦은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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