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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난리인데 2분기엔 또 오른다

by 롱이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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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난리인데 2분기엔 또 오른다

 

 

 

최근 1년새 난방비가 30% 넘게 오른 가운데 올해 2분기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주택용 열요금은 Mcal당 89.88원, 도시가스 요금은 19.69원으로 전년보다 37.8%, 38.4% 각각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4,5,7,10월 4차례 걸쳐 메가줄(MJ)당 5.47원, 열 요금은 지난 3월말 65.23원에서 3차례에 걸쳐 24.65원 올랐다.

 

이같은 인상분보다 서민들은 더 큰 난방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 가스요금이 급등하며 사용량의 차이가 크지 않은데도 부과된 요금은 전월 또는 전년 대비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평년보다 빠른 추위와 함께 강한 한파가 몰아치며 난방을 사용한 시민들이 실제 사용량보다 많은 요금을 지불한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전기·기름을 이용해 난방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전기는 올해 1분기부터 kWh당 13.1원 올렸다. 4인 가구 기준 월 부담액이 4000원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1월 1100원에 불과했던 등유가격도 같은해 6월 평균 1600원대로 올라선 이후 최근 1500원 초반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올 겨울 난방비가 크게 오른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고 고환율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LNG(액화천연가스) 평균 가격은 MMBtu(열량단위)당 34.24달러로 2021년(15.04달러)보다 128% 올랐다. 지난해 국내 가스 수입액은 567달러(약 70조원)로 전년보다 84.4%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LNG가격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올 2분기 가스요금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산업부가 동절기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가스요금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한국가스공사 적자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스공사 미수금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1조8000억원)보다 488% 늘었다. 미수금은 가스 판매 가격을 낮게 책정한 데 다른 일종의 영업손실인데 생산비보다 8조8000억원가량을 저렴하게 공급했다는 뜻이다.

 

한편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자 정부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도시가스요금을 월 할인한도 최대 1만2000원으로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 가스·전기료 가장 저렴한 요금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회적 배려대사자의 동절기(1~3월) 난방비 급증 부담 완화를 위해 취사난방용 도시가스요금 할인 한도를 현재보다 50% 많은 3만6000원으로 확대했다. 산업부는 사회복지시설의 동절기 난방비 급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저렴한 일반용(영업용2) 요금을 적용하도록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침'을 개정한다. 지난 1일부터 3월31일까지 사용한 도시가스에 대해 일반용(영업용2) 요금을 적용하고 이미 요금이 청구된 경우 추후 환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인 서민들의 어려움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책이 대부분 사회 취약계층에만 집중돼 서민들의 공공요금 부담은 오른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고강도 자구노력만으로는 재무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인상은 불가피하나 에너지바우처 확대 등을 통해 취약계층이 겨울을 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959770  

 

'난방비 폭탄' 난리인데… 2분기엔 또 오른다

최근 1년새 난방비가 30% 넘게 오른 가운데 올해 2분기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주택용 열요금은 Mcal당 89.88원, 도시

n.news.naver.com

2023.1.25 파이낸셜뉴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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