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중앙동 노성일참치/ 참치 먹고 노로바이러스 실화?.. 맛도 글쎄?

안산 중앙동 노성일참치/ 참치 먹고 노로바이러스 실화?.. 맛도 글쎄?..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당곡로 33, 2층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12:00-21:00

안녕하세요. 롱이입니다.
최근 1-2주 사이에 블로그가 좀 뜸했는데
참치 먹고 집에 온 다음날로 넘어가는 새벽부터
생전 처음 느껴보는 배 앓이 통증에 설사에
몸살 증상까지 있어서 블로그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이 전부 스탑 돼서 약속도 다 취소하고
며칠 내내 집에서 누워만 있었어요.
며칠 동안 먹는 게 없으니까 나오는 것도 점점 줄어드는데
식욕이 정말 하나도 없고 가끔 배앓이 통증은
며칠이 지나도 계속 가더라고요..
결국 병원 가서 노로 진단받고 약 먹고 싹 나았습니다.
대학교 때였나 굴 먹고 노로 걸려서 위아래로
개고생 했던 기억이 나네요.
번외로 오랜만에 블로그 시작하면서
포스팅 주제를 놓고 고민을 하는데
저는 단골집 생기면 그 가게만 주구장창 가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블로그 주제가 다양하려면
여러 곳에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소개해야 하잖아요
운 좋게 들어간 곳이 항상 맛있고 만족스러운 가게라면
좋겠지만 가는 곳이 항상 맛있고 친절하지만은 않잖아요?
가능하면 맛없고 별로라고 느꼈던곳은
포스팅을 안 하려고 하는 편이었는데
찍어 놓은 사진들이 아깝기도 하고
느낀 그대로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안산 중앙동 노성일참치

 
이번이 3번째 방문한 노성일참치였는데
첫 번째 방문한 배곧 노성일참치는 그냥 쏘쏘했고
두 번째 방문한 중앙동 노성일참치는 괜찮았다고 기억해서
지난 포스팅에 천안 참치 '꽃비' 소개해줬던 친구가
안산 놀러 온다고 하는데 참치 먹고 싶다고 하기에
중앙동 노성일 참치 룸으로 예약했어요.
시간 맞춰 도착하니 예약 확인 후에 룸으로 안내해주셨어요.
지난번 룸은 중간 위치에 룸으로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는데
이번에 안내받은 맨 왼쪽 룸은 문이 잘 닫히지도 않고
참치집 룸 치고는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안산 중앙동 노성일참치 메뉴판

안산 중앙동 노성일참치 주류 메뉴판

 

일품 28,000/ 명품 38,000/ 특선 55,000/
스페셜 90,000/ 초밥 13,000 18,000
노성일 참치에서는 적어도 명품 이상으로는 먹어줘야 해요.
참치 무한리필 가격 치고는 저렴한 편이죠?
소주 4,000/ 맥주 6,000/ 청하 5,000
소주 금액도 다른 술집에서 비해 저렴한 편이고요!
저희는 성인 3명 명품 인당 38,000원 주문했어요.
이 날 술이 안 들어가서 소주 2병에 맥주 1병에 끝냈네요.

 

양배추샐러드 @안산노성일참치

죽&장국 @안산노성일참치

롤&강정 @안산노성일참치

버섯볶음 @안산노성일참치

 

양배추 샐러드, 참치롤, 강정, 죽, 미소장국 순으로 나오고
기본 차림 중에서 유일하게 리필해서 먹었던 버섯볶음까지
다 나오고 나면 리필 참치가 나와요.
이 날 홀 담당하시는 직원분이 바쁘셨던지
저희 주문을 까먹으셨나 봐요..
에피타이저 다 먹고 리필 참치 기다리고 있는데
들어오셔서는 리필 참치 아직 안 나온 거냐고 확인하시는데
순간 울컥했어요..
코로나라 마감 시간이 9시인데 7시 40분 정도였거든요..
주문하고 리필 참치 나오는데까지 30분 정도 걸렸나 봐요.
리필 참치가 늦게 나왔던 적은 없었는데..
노성일참치는 리필 참치로 80% 정도 배를 채우고서
주문을 해야 메인 참치가 나와요.
1. 애피타이저 2. 리필 참치 3. 메인 참치 4. 튀김, 식사 순으로요

 

리필참치 @안산노성일참치

맞다 그리고 노성일참치에는 김이 없어요.
김에 참치 싸 먹는 취향이시면 김은 따로 사가셔야 해요.
배곧 노성일참치에서는 근처 편의점에서 김 사갔었는데
직원분들이 보시고 뭐라 하진 않으시더라고요.
참치에 본연의 맛을 느껴보라고 일부러 김을 안둔다는데
천안 꽃비고 그랬었고요
노성일참치는 글쎄 구비해두는 게 어떨까 싶네요..

 

메인참치 @안산노성일참치

정확한 명칭이 있는데 내가 참치갈비라고 부름 @안산노성일참치

바지락탕 @안산노성일참치

참치&고구마튀김 @안산노성일참치

 
리필 참치 1번 리필 후에 바로 메인 참치로 넘어갔어요.
그래도 메인은 메인이에요.
메인참치 나오면서 참치갈비에 바지락탕도 나왔는데
참치갈비 맛있었어요.
참치 튀김, 고구마튀김이 나왔는데 속에 있는 참치, 고구마는
얇아도 너무 얇아서 참치, 고구마튀김이라고 안적혀있었음
내용물이 뭔지도 헷갈렸을거 같아요..

 

알밥 @노성일참치

 

저희는 마끼보단 알밥주의라 셋 다 알밥으로 주문했어요.
쓱쓱 잘 비벼서 얇게 펴서 눌러주고 기다렸다가
바닥 부분 살짝 태워서 바삭하게 먹는 거 좋아해요.
탈나서 새벽 내내 식은땀 흘리면서 끙끙 앓았는데
친한 언니가 "날것 그대로를 먹는 건
건강에 플러스되는 게 없다"고 했던 말이 와 닿았어요..
육회나 각종 회 등 날것 그대로 음식을 좋아하는 전데
당분간은 회나 참치 생각은 안 날 거 같아요..
같이 간 일행 세명중에
한 명은 멀쩡했고 한명은 다음날 내리 설사했다고 하고
저만 노로 증상 때문에 고생했네요..
제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걸까요?
솔직히 에피타이저도 글쎄.. 참치회 맛도 글쎄..
저렴한 금액에 비해서도 만족도가 높진 않았어요.
꽃비 가보고서 참치 기준이 높아진거 같기도 하고
이 날 모임 결론은 참치는 아묻따 꽃비 가서 먹는걸로

 

2021/01/26 - [분류 전체보기] - 천안 꽃비본점/ 29년인생 참치맛집

천안 꽃비본점/ 29년인생 참치맛집